2021. 2. 21. 03:07ㆍ암호화폐
최근 2017~2018년에 이어 다시 한번 암호화폐의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2만 불 전고점을 넘어 불과 2달 새에 6만 불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비트코인 시세를 보고 있노라면
세상에 이만큼 터프한 가격 변화를 보여주는 상품이 또 있을까? 더 많이 사뒀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과 함께 이제 팔아야 하나?라는 고민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하게 된다.
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최근 1년간 블록파이(BlockFi)를 사용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코인을 보관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개인지갑과 거래소.
개인지갑은 가장 안전하다고 볼 수 있지만 매매를 하기 위해 거래소로 코인을 옮기는 과정을 거쳐야 하고,
거래소에 코인을 보관하면 매매를 즉각 할 수 있지만 거래소 리스크가 있다.
웬만하면 국내외 큰 거래소(바이낸스, 비트파이넥스, 업비트, 빗썸 등 거래량 많은 거래소 위주)을 이용하는 것이 리스크를 그나마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나는 일단 매매를 최소화하면서 코인을 통해 조금이라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을 찾고 있었다.
기존에 비트파이넥스에서 랜딩(다른 사람에게 코인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행위)을 통해 어느 정도 이자를 받기도 했지만 이율이 일정치 않아 6개월 정도만에 그만두었다.
그러다가 발견한 게 이 BlockFi라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을 이체해 놓으면 최대 연 6%까지 이자를 준다.
(매월 1일 이자지급, 코인 별/예치 수량별 이자율 상이)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용감하게 소액 입금을 했다.
위와 같이 정말 다음 달 1일 비트코인으로 이자를 지급받았다.
아마도 이자는 예치한 코인을 기준으로 주는 듯하다. 아마 이더리움을 예치했으면 이더리움으로 지급해줬을 것이다.
이후 가지고 있던 비트코인의 절반 가량을 이체해놓았다.
(물론 이것도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리스크가 있으므로 적당히 넣어 놓을 것을 권고한다.)
비트코인을 일부 인출하고 다시 넣고 하는 과정 등이 있었지만, 약 1년간 지급받은 이자 총액이 무려 $6,530.11 !!!
현재 환율로 무려 7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그리고 현재 21일까지 쌓인 이자가 $202.74.. 이 이자는 2월 말일까지 조금씩 늘다가 3월 1일에 또 비트코인으로 지급이 될 것이다.
물론! 이렇게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비트코인으로 이자를 지급받음과 동시에 비트코인의 시세가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떨어지면 이자 평가액도 줄어들겠지만....
잦은 트레이딩보다는 어느 정도 장기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면 이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인출은 월 1회 무료이며, 이후에는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어차피 그냥 장기로 묻어둘 돈이니 이런 부분은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될 것 같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접속하셔서 직접 한번 둘러보시길..
※ 가입을 하시더라도 보안설정(2 Factor 인증 등)은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꼭 신경 쓰셔야 하며, 혹여나 서비스 관련 궁금한 점 댓글 주시면 제가 아는 부분에 한해서는 최대한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