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불장?

2023. 2. 20. 23:09암호화폐

2022년말 15K까지 떨어지며 공포에 휩싸이게 했던 비트코인이 언제그랬냐는듯 불반등을 하며 어느덧 25K까지 올라왔다.

 

25.2K의 전고를 뚫으면 최소 27~8K까지는 무난히 올라갈 것 같은데 소비자 물가지수를 비롯한 여러 가지 지표는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아보인다.

 

혹자는 비트코인 10년 주기 사이클이 다하여 이제 곧 다시 저점을 꺠러 간다고 하는 공포스러운 얘기도 하는데 제발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떨어질 땐 마냥 계속 떨어질 것만 같은 두려움에 떨고, 오를 땐 그냥 계속 오를 것 만 같은 환희에 차는 인간은 그런 나약하고 욕심이 끝이 없는 존재인 것 같다.

 

여러해 동안 코인을 투자하며 느낀점은 주변의 소음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며 대중과 반대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떨어질 땐 계속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뉴스만 나오는 법이다.

 

물론 루나사태나 FTX같은 초대형 악재가 터지는 사태를 제외하고는 웬만한 악재는 그냥 오히려 호재로 받아들이는 편이 나은 것 같기도하다.

(테더에 대한 악재는 정말 5년여 전부터 나오던 쉰 떡밥인 것 같아서 이제 악재라고 느껴지지도 않는다.)

 

대중들이 공포에 떨고 너도나도 팔때 조금씩 모아가야하고, 모두가 환희에 차서 너도나도 코인얘기를 하고 언론에서 온통 코인얘기를 할 때 조금씩 팔아야 한다.

 

하지만 나는 21년 불장 초입에 조심한답시고 일부 코인을 너무 빨리 팔아버린 기억도 있긴하다...(이후 4배 더오름ㅋ)

 

최근 선물거래를 시작하며 느낀점이 몇가지 있다.

 

욕심을 부리면 공포감에 손절이 나가게 되고 결국 씨드는 더 빨리 줄어든다는 것.

 

명확한 본인만의 매매원칙도 있어야 하고 차트를 계속 들여다봐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엄청난 것 같다.

(전업이 아니면 대응도 힘들어서 수익내기가 어려울 것 같다.)

 

차트공부도 조금씩 하고있고 이론적으로는 완벽히 이해한 것 같지만 현실은 역시나 어렵다.

 

이건 뭐 그냥 이 파동을 어디에 끼워맞춰야 할지도 모르겠고 코에끼면 코걸이 귀에끼면 귀걸이 같은 느낌..

 

역시 경험이 부족한 것 같아 실전에서 계속 부딪히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

 

최근 하락폭에 비해 많이 상승하지 못했던 Flow 라는 코인을 유심히 지켜보며 선물로 단타를 하고 있는데 그나마 지켜보고 있는 방향성이 맞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나름 시총도 꽤 되는 코인이라 잡코인은 아닌데 그래서 그런가 막 쉽게 움직이지도 않기는 하다.

 

비트만 이대로 잘 버텨주거나 떡상 후 조금만 횡보해주면 목표가인 1.7~1.8불까지는 크게 어려울 것 같지 않아 보이는데..

 

우선 미니 불장이 온다는 가정하에 당분간 매매를 지속해봐야 겠다.